곽범국 예보 사장은 오늘 오전 창립 기념식에서 “예보가 ‘사후적 부실정리기관’이라는 좁은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실을 조기에 인식하고 사전 리스크 관리를 하기 위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996년 6월1일 설립된 예보는 1997년 외환위기를 시작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를 거치며 예금자와 금융시스템을 지키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공적자금을 투입해 퇴출 금융사를 대신해 예금을 지급하고, 부실금융회사를 정리하며 위기를 사후 수습해왔던 예보가 앞으로 사전 위기 관리까지 영역을 넓히겠다는 비전을 밝힌 것입니다.
한편 예보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CI도 공개했습니다. 새 CI는 대한민국의 금융안정을 위한 중추기관으로서 신뢰감과 대표성을 부각하기 위해 태극을 모티브로 제작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