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쏘나타, 제네시스 호조" 현대차 내수시장서 반등

신차효과, 공격적 할인에

전년比 판매량 10% 증가

국내 5개사도 모두 웃음꽃

신차 효과와 각종 할인정책 등으로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9%,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는 무려 40%와 68%씩 판매량이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가 적용되는 마지막 달인 6월 판매량 역시 지난달 못지않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한 6만827대를 판매했다. 승용에서는 쏘나타가 8,547대(하이브리드 모델 575대 포함)를 나타내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첫 무이자 할부를 시작한 제네시스(DH)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EQ900을 포함해 총 5,789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수출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한 36만8,253대를 판매하며 연초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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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쏘렌토’ ‘니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흥행 열풍을 이어가며 내수에서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에서 전년 대비 19.0%나 판매량이 늘었지만 수출이 다소 부진하면서 전체적으로는 0.6% 증가한 총 24만3,599대를 팔았다.

스파크 판매 증가로 한국GM은 회사 출범 이래 5월 최대 실적(1만7,179대)을 달성했다. 전년 동월 대비 40.8% 확대된 수치다. 100만원 할인과 파격 사은품을 내건 스파크는 지난 한 달간 8,543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1만1,004대, 수출 1만3,109대 등 총 2만4,113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는 68.2%나 크게 늘었다. 쌍용자동차 역시 티볼리에 이어 티볼리 에어 연타석 흥행에 성공하며 3개월 연속 총 1만3,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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