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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월 판매량 10.4% 늘어…감소세 한달 만에 반등

쏘나타 투싼 등 주요 차종 판매는 작년 수준 못미쳐

현대자동차의 5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시장 모두 10% 이상씩 판매가 늘면서 4월 감소세에서 한달 만에 반등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5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4% 증가한 총 42만9,08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가 6만827대로 10.6% 늘었고 해외가 36만8,253대로 10.4% 증가했다. 4월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4.7% 감소한 바 있다.

내수 시장에서는 쏘나타가 8,547대(하이브리드 모델 575대 포함)로 가장 많이 팔렸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줄었다. 이어 아반떼가 8,472대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그랜저는 5,144대(하이브리드 626대 포함), 엑센트 1,292대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DH제네시스가 2,896대, EQ900가 2,893대 판매되는 등 총 5,789대가 판매됐다.


레저용 차량은 총 1만4,249대로 5.8% 늘었다. 싼타페가 7,387대로 35.3% 늘었다. 반면 투싼은 5,954대로 18% 줄었다. 맥스크루즈는 908대로 7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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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 3,314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2,803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수출 8만7,425대, 해외공장 판매 28만828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한 36만8,253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지만, 해외공장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하며 국내공장 수출 감소분을 크게 만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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