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무성·최경환 '식사정치'로 활동 재개…전대 몸풀기 나서나

최경환, 朴정부 마무리·정권 재창출 당부

김무성, 당청관계·공천 파동 언급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칩거를 풀며 식사 정치로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은 김 전 대표와 최 의원이 지난 4월 3일 부산 사상구 손수조 후보 유세현장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연합뉴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칩거를 풀며 식사 정치로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은 김 전 대표와 최 의원이 지난 4월 3일 부산 사상구 손수조 후보 유세현장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연합뉴스




총선 참패 이후 칩거에 들어갔던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식사 정치로 몸풀기에 나섰다. 당내 두 계파인 친박계(최경환)와 비박계(김무성)의 수장들이 활동을 재개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7~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세력 규합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 의원은 1일 여의도 모처에서 경북 지역 초선 의원 6명과 오찬을 가졌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경북 의원들이 그동안 조용하게 활동하는 스타일이었다”며 “이제 목소리도 내고 대선 과정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한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의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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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 모처에서 서울 지역 비박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 전 대표 측근인 김성태·김학용 의원을 비롯해 이종구·정양석·박인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표 재임 기간 당청 관계에 대해 “좀 껄끄럽고 소통이 안 됐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공천 과정에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친박계와의 마찰, 옥새 파동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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