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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주가 점진적 상승 전망-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일 보고서에서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액과 이익이 늘어나고 국내 원전 등 수주모멘텀도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그동안 그룹 주가 흐름에 큰 걸림돌이었던 자회사들의 재무 리스크도 올해 크게 완화될 전망으로 본연의 영업 요인인 수주 흐름과 실적 개선을 반영해 주가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수주잔고는 2013년 15조4,000억원을 바닥으로 2014년 15조8,000억원, 올해 1·4분기 말 17조5,000억원으로 증가해 올해 추정 매출액 기준으로 2.3년치 일감을 확보해둔 상황”이라며 “일반적으로 EPC 프로젝트는 수주하고 1~2년 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액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올해 3분기부터 매출액이 전년대비 늘어나기 시작하고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며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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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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