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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일본증시 상장설...주가 영향 제한적

자회사 라인의 일본 기업공개(IPO)가 네이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HMC투자증권(001500)은 2일 보고서에서 “라인이 일본 증시에 상장하면 NAVER(035420)의 주가 불안정성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그 영향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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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일본 언론이 라인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했으며 규모는 약 6000억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자 네이버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며 “라인의 상장은 외국인들의 수급 분산 우려와 지분율 희석 효과, 최초 공모가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길게 보면 네이버와 라인의 성장성은 매우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네이버는 모바일 영역의 지배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고 라인 역시 게임과 스티커 이외에도 광고상품의 다변화와 광고 가능영역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인 주가 불안정성에 흔들리지 말고 이 같은 성장성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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