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374명 임관

공군은 2일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제136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갖고 374명(여군 17명 포함)을 신임 장교로 임명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29일 입대해 12주간 강도 높은 기본 군사 훈련을 받으며 지휘능력과 직무지식, 강인한 체력·정신력을 연마했다. 특히 임관종합평가제로 지휘능력과 교육훈련 지도능력을 검증받았다.


개인 전공과 훈련 성적, 희망 사항 등을 고려해 군사특기를 부여받은 신임 소위들은 교육사령부에서 2주간 ‘초급간부 역량 강화과정’과 분야별 특기 교육을 받고 각 부대에 배속된다.

관련기사



이날 임관식에서 전투 조종사가 되려고 아버지와 형에 이어 입대하거나 3대째 군 간부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민규(23) 소위는 예비역 준장(공사 29기)인 아버지와 현재 조종사로 복무하는 형(공사 59기)에 이어 조종사의 길을 가고 싶어 자원했다. 정의찬(22) 소위는 26년간 부사관으로 근무한 할아버지, 육군 장교로 복무한 아버지, 육군 간호장교로 복무한 어머니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레 군인의 길을 선택했다.

김태형(23)·이해성(23) 소위는 각각 미국과 홍콩 영주권자이지만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자원입대했다. 이윤지(26·여군) 소위는 현재 조종사로 복무하는 아버지와 국군간호사관학교에 입학해 내년 임관하는 여동생과 함께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