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서울경제TV] 롯데·홈플러스 책임자 소환에 피해자들 “구속해라”

피해자·시민단체 “롯데·홈플러스, 수수방관해”

피해자들, 대형마트 옥시제품 판매 강행에 분노

“롯데마트 관할 신동빈 회장도 철저 수사해야”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 오후 1시30분 검찰 출석





[앵커]

유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오늘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가습기 살균제 책임자들을 소환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환경단체들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책임자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미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책임자를 구속수사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과 시민단체들은 옥시 레킷벤키저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달 여 진행되는 동안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반성의 기회를 보이지 않고, 피해자 지원에 대한 노력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옥시 제품의 판매를 강행하고 있는 점도 피해자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들은 옥시 뒤에 숨어있던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대해 구속수사를 촉구하며, 롯데마트를 관할하는 신동빈 회장 등도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1시30분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관련기사



[노병용 / 롯데물산 대표]

(롯데는 책임이 없습니까?)정직하게 성실히 조사에서 답하겠습니다.

노 대표는 2004년에서 2010년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업무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제품 출시 당시 최고 경영자였던 이철우 전 롯데마트 대표도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앞서 오늘 오전 홈플러스가 PB상품을 출시할 당시 본부장을 지낸 김 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씨는 2004년 홈플러스가 자체 브랜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하는 과정에 깊이 개입한 인물로 업무상 과실 치사 및 과실치상, 허위 광고 등의 협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승한 전 홈플러스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키로하고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김지현]

박미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