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청 신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대회 홍보 및 대회 준비에 필요한 각종 사업에 대한 협력을 위해 서울시-조직위 간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고 6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조직위와의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서울시 보유 매체 및 다중이용시설 등 활용 대회 홍보 △대회 붐 조성을 위한 문화행사 및 성화봉송 관련 업무 △대회 운영을 위한 인력 및 물자 지원 △대회 관련 정보 및 자료 공유 등에서 조직위와 적극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홍보, 문화, 수송, 의료, 인력 등의 분야별로 나누어 실무적 협의를 통해 이를 이행할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으로써 우리 모두의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조직위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약 1년 반 남짓 남은 2018년 평창대회 준비에 있어 대한민국 최고 도시인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은 필수”라며 “한국을 찾는 많은 대회 관계자들과 관광객들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천만 서울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직위와의 업무 협약 체결은 17개 시·도 중 서울시가 처음이며, 서울시는 지난 3월 18일 이미 강원도청과 평창올림픽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