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새로운 문화공간 ‘바이닐 & 플라스틱(Vinyl & Plastic)’과 ‘스토리지(Storage)’ 각각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바이닐 & 플라스틱’은 방문자가 직접 음악을 듣고, 보고, 소유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다. 주요 장르와 아티스트를 기준으로 1950년대 이후 각 시대를 대표하는 약 4,000종의 바이닐(LP)과 8,000여 종의 CD를 전시해 각각 1, 2층에 비치했다. 직접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1층 ‘바이닐 200 픽스(Vinyl 200 Picks)’ 코너에서는 ‘비틀즈’와 ‘너바나’, ‘아바’, ‘제드’ 등 각 시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의 바이닐 200장을 턴테이블에 올려 직접 들을 수 있고, 2층에는 6개의 CD 벽이 거대한 CD 플레이어가 된 ‘플라스틱 픽스(Plastic Picks)’가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또, 2층 ‘DJ 스테이션’에서는 DJ의 라이브 디제잉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즐거움도 전달한다.
스토리지(Storage)는 여러 형태의 미술 전시를 비롯해 필름, 건축, 디자인 등 특정 분야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공간이다. 내부 공간 곳곳에 거친 요소들을 그대로 유지하는 등 인위적인 가공을 최소화해 건물의 역사와 기억이 오롯이 드러나도록 했다. 원래 공간이 지니고 있던 고유 정서와 다양한 예술활동들이 만나 새로운 영감과 문화가 형성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 것이다. 스토리지는 현대카드 회원이 아니어도 무료로 출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