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아시아나항공,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 50% 매각 완료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KAPS) 지분 50%를 외국계부동산투자회사에 1억750만달러(약 1224억원)에 매각하는 거래를 마무리지었다고 9일 밝혔다.


매수자는 싱가폴 부동산 투자회사인 ‘메이플트리’의 자회사인 ‘사이공 불러바드 홀딩스’다. KAPS는 베트남 호치민 시에서 호텔, 레지던스,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각각 50%를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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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29일 매각 추진 계획을 알린 바 있다. KAPS는 2014년을 기점으로 공급 포화 영향을 받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정체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거래를 마무리 지으면서 매각 이익 약 509억원을 얻게 됐다.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과 자금 유동성 확보를 이루게 됐다. 올해를 ‘비상경영의 해’로 선포한 아시아나항공은 이밖에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해외지점 통폐합, 비핵심 업무 아웃소싱 등 경영정상화 작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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