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영애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임당’이 제목을 ‘사임당, 빛의 일기’로 확정했다.
SBS 드라마‘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제작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 이하 ‘사임당’) 측은 9일 드라마 제목을 기존의 가제 ‘사임당, the Herstory‘에서 ‘사임당, 빛의 일기’로 최종 확정지었다.
‘사임당’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한국을 대표하는 위인을 주인공으로 한 사극의 부제로 영문을 표기하는 것에 일부 부정적인 의견이 있어 여론을 수렴하여 우리말 제목으로 순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의 일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시청자들이 그녀의 이야기로 빠져드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될 중요한 소재이기에 부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또한 “드라마에서 말하는‘빛’은 단순히 한 위인에게만 비추는 조명이 아니라 다채로운‘빛깔’을 뜻하는 것으로 사임당과 이겸(송승헌 분), 두 화가의 인생을 심도 깊게 보여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배우 이영애 송승헌이 주연을 맡아 한국과 중국 동시 방송을 목표로 지난해 8월 촬영을 시작, 지난 4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드라마는 이미 중국을 포함한 총 11개국에 선판매됐다.
한편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 1인 2역을, 송승헌은 어린 시절 사임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만을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인물이자 사임당과 사랑을 넘어 예술로 공명하는 이겸 역을 맡았다. ‘사임당’은 오는 10월 SBS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