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중기·소상공인단체, "최저임금 안정화 필요"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단체들은 9일 서울 여의도 진미파라곤빌딩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저임금을 안정화시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앞줄 왼쪽부터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사진제공=중기중앙회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단체들은 9일 서울 여의도 진미파라곤빌딩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저임금을 안정화시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앞줄 왼쪽부터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사진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단체들은 최저임금을 안정화시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중소기업단체 회장단은 9일 서울 여의도 진미파라곤 빌딩에서 소상공인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저임금 등 소상공인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 단체장들은 장기간의 내수침체와 온·오프라인 과당경쟁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해 최저임금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최근 누적된 고율인상으로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또다시 대폭 인상을 주장하는 정치권과 노동계의 주장에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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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안정화와 함께 근로장려금 등 사회복지제도 확충과 업종별 최저임금 적용과 산입범위 확대 등 제도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우리나라는 소상공인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비해 1.7배에 달하고 있어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소와 직결될 우려가 크다”며 “최저임금의 실질적 지급주체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실에 적합한 최저임금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들은 최근 알바천국과 함께 ‘행복한 우리가게 희망헌장’을 선포하고 최저임금 준수를 다짐하는 등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자발적 노력이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지킬 수 있는 최저임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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