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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금리인하에도 미지근… 코스피 2,020 약세

깜짝 금리인하에도 코스피 0.14% 하락 마감

코스피 연고점 기록후 낙폭 키워 2,024 마감

금리인하 선반영돼 발표후 차익매물 쏟아져

美금리인상 가능성 낮아져 외인 유입 가능성

[앵커]

통상 기준금리 인하는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데요.


오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주식시장에서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1년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코스피는 0.14% 하락마감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사상최저 수준인 연1.25%로 인하하자 주식시장은 장중 연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그러나 오전 한때 2,035까지 상승했던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확대해 2,024에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미리 금리인하 호재를 반영했다가 발표가 나자 차익매물들이 많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성진 / 현대증권 포트폴리오전략팀 연구위원

“3일 연속 주가상승세를 오전에 이어갔습니다만 금리인하 이벤트가 깜짝스럽게 등장한 이후에는 재료소멸에 따라서 소강상태 국면에 들어갔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는 기대할만하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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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신흥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달 들어서만 외국인은 1조2,0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해 지난달에 비해 순매수 규모가 6배 가량 늘었고 오늘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83억을 사들였습니다.

[인터뷰] 배성진 / 현대증권 포트폴리오전략팀 연구위원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하반기에 한번 정도로 높아지면서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통화가 강세가 강세로 갈 가능성이 높고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수 있다…”

깜짝 금리인하에 업종별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금리인하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주와 증권주는 각각 0.2%, 0.65%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보험주는 저금리 장기화로 금리 역마진이 우려되면서 2% 하락했습니다.

대표적인 금리인하 피해주로 꼽히는 은행주는 금리 인하 가능성과 기업 구조조정 이슈가 최근 주가에 선반영된 덕분에 오히려 0.96% 상승했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장중 1% 이상 낙폭을 보이기도 했지만 장막판 다시 올라 0.15% 오른 705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촬영 김경진 / 영상편집 김지현]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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