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檢,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정조준…17곳 압수수색

롯데호텔 등 계열사 7곳 압수수색…검사·수사관 200명 투입

계열사 간 자산거래 과정서 비자금 조성 의혹

검찰이 롯데그룹 계열사 간 거래를 통한 비자금 조성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조재빈 부장검사)와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는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등 계열사 7곳과 주거지 등 17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계열사 등에 검사·수사관 200여명을 보내 내부 거래자료 및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롯데호텔을 비롯, 롯데쇼핑과 롯데홈쇼핑 등 계열사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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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주목하는 혐의는 횡령·배임 등이다. 검찰은 롯데그룹이 계열사 간 자산거래 과정에서 비자금 조성 혐의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물 분석과 함께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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