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여성 예결위원장 내정된 김현미 의원은 누구인가

더불어민주당이 12일 20대 국회 전반기 더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김현미 의원이 헌정 사상 첫 여성 예결위원장에 내정되는 의미 있는 기록이 나왔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한해 나라살림을 결산하고 심사하는 기능을 전담하고 각 지역예산까지 관리하는 권한과 임무를 갖고 있어 국회 상임위원장 중에서도 중요한 자리로 손꼽힌다.

예결위원장에 내정된 김현미 의원은 1962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동대학원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2004년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이후 18대 국회의원 선거세어는 고양시일산서구에 출마해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에서 석패해 입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19,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연달아 김영선 의원을 누르고 3선 의원이 됐다. 김현미 의원과 김영선 의원의 여여대결은 선거때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 부대변인, 열린우리당 공동대변인, 새정치연합 전략홍보본부장, 문재인 대표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친노, 친문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19대 국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맡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위원장에는 4선 양승조 의원, 국토교통위원장에는 4선 조정식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에는 3선 심재권 의원, 윤리위원장에는 3선 백재현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에는 3선 홍영표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는 3선 김영춘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에는 재선 남인순 의원 등을 각각 내정했다.

이번에 내정된 상임위원장 후보자들은 국회 본회의 투표를 통해 확정된다.

[사진=김현미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