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낙동강 수계에 대한 담수 생물자원 조사·발굴사업을 통해 영주 죽계천과 금계천, 삼척 소한천에서 각각 1종씩의 수생균류 미기록종(3종)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3종의 미기록종은 자낭균문에 속하며 살갗버섯목 2종과 동충하초목 1종으로 국내 하천에서 낙엽부식성 수생균류 존재를 최초로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수생균류는 물속에서 사는 곰팡이의 일종이다. 이는 용존산소가 풍부한 청정 하천에 존재하며 수중에서 분해 중인 나뭇잎이나 유기물 기질에서 발견된다. 자원관에서는 앞으로 연구를 더 진행해 국내외 학술지에 투고하고 검증을 거쳐 공식 기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