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UHD 프리미엄 인증, 모바일 기기와 스포츠 중계 등으로 확대된다

UHD 얼라이언스 서울 총회

모바일 등 인증 기기, 스포츠 등 콘텐츠 확대 논의

관련 사업분야 확대 가속화 전망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열린 UHD 얼라이언스 정기 총회 기자간담회에서 하노 바세 의장이 UHD 프리미엄 인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열린 UHD 얼라이언스 정기 총회 기자간담회에서 하노 바세 의장이 UHD 프리미엄 인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초고화질(UHD) 분야의 화질 인증 기준인 ‘UHD 프리미엄 인증’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확대될 전망이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스포츠 중계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영상콘텐츠 기술업계 연합체인 UHD 얼라이언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진행 중인 정기 총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UHD 기술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소개했다. UHD 얼라이언스는 차세대 영상 기술인 UHD의 규격·기준을 만들고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결성된 글로벌 산업 동맹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TV제조업체와 20세기폭스,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콘텐츠 제작사, 아마존, 넷플릭스 등 주요 콘텐츠 유통업체 등 40여개 회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간담회에 나선 20세기폭스사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하노 바세 UHD 얼라이언스 의장은 “UHD 프리미엄 인증 로고는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품질 기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프리미엄 UHD 시청경험 확대를 위한 시도들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회원사들은 TV나 블루레이 플레이어에만 적용되던 UHD 인증을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콘텐츠 인증 대상을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 중심에서 스포츠와 뉴스 등을 포함한 라이브 콘텐츠로 확장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모바일 분야 UHD 인증 기준은 내년 1~2월 열리는 CES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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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 의장은 UHD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그는 UHD 기기가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19년에는 3억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5년이면 풀HD를 넘어서 UHD가 대세가 될 것으로 점쳤다. 하세 의장은 “UHD를 통해 영화 등 콘텐츠 제작자는 디테일을 잘 살릴 수 있고, 소비자는 보다 몰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UHD얼라이언스는 “앞으로도 차세대 UHD 업계공동 발전을 위해 모바일과 방송 사업 부문 등 업계 전반에 걸쳐 참여사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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