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에서만 3조2,000억원의 토지 보상금이 풀립니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져 호재를 맞은 부동산 시장에 또 다른 활력이 돼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지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이후 용인테크노밸리와 성남 대장지구 등 총 16개 사업지구에 대한 토지보상이 시작됩니다.
용인테크노밸리 부지면적은 총 84만464㎡ 규모로 총 보상가는 1,8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8월에는 파주의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47만5,736㎡에 대해 2,700억원 규모의 보상이 시작됩니다.
9월에는 5,000억원 규모의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보상이 예정돼 있습니다.
10월에는 하반기 토지 보상지역 중 최고 입지로 꼽히는 성남 대장지구 도시개발사업지 보상을 시작합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일대 91만2,000㎡ 부지에 2020년까지 아파트와 단독주택, 학교·공원 등을 건설할 예정으로 한국판 ‘베벌리 힐스’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보상비 규모는 총 6,9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연말에는 영종도에서 용유노을빛타운 조성사업의 보상이 시작됩니다.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1단계도 12월 즈음 총 2,32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에 착수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저금리 상황과 맞물려 이번에 보상비가 풀리는 지역의 경우 인근 토지나 상가 등에 부동산 재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태수 / 부동산개발정보업체 ‘지존’ 대표
“통상 개발사업에 따른 토지보상금이 풀리게 되면 약 30%가 대토 수요가 발생하게 됩니다. 현재 상황은 저금리 기조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때에 비해서 특히나 수익성 부동산이라던가 토지보상이 풀리는 인근 지역에 대한 대토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연말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사업지구는 사업자가 민간이거나 공영 SPC(특수목적회사)인 경우가 많고 대부분 중소 규모의 사업지구입니다. /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