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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수입차] 뉴 MINI 컨버터블…시속 30㎞ 이하서 자동 개폐 '콤팩트차 유일 오픈톱'

뉴 MINI 컨버터블은 버튼을 누르면 전자동 소프트톱이 자연스럽게 작동되며 시속 30㎞ 이하의 속도에서는 언제든 소프트톱을 개방하거나 닫을 수 있다./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뉴 MINI 컨버터블은 버튼을 누르면 전자동 소프트톱이 자연스럽게 작동되며 시속 30㎞ 이하의 속도에서는 언제든 소프트톱을 개방하거나 닫을 수 있다./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MINI 컨버터블은 콤팩트 차량으로는 처음이자 유일한 오픈톱 모델이다. 지난 200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후 전 세계적으로 16만4,000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2009년 2세대 모델을 거쳐 올 4월 3세대 모델이 국내 출시됐다.


컨버터블의 핵심은 차량의 지붕 격인 소프트톱을 얼마나 쉽고 빨리 여닫을 수 있느냐다. 뉴 MINI 컨버터블은 버튼을 누르면 전자동 소프트톱이 자연스럽게 작동되며 시속 30㎞ 이하의 속도에서는 언제든 소프트톱을 개방하거나 닫을 수 있다. MINI 컨버터블만의 특징인 선루프 기능은 속도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소프트톱을 열고 바람을 가르며 시원하게 질주할 수 있는 것이 컨버터블만의 매력이지만 자동차 본연의 주행성능도 갖춰야 한다. 뉴 MINI 컨버터블은 MINI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두 종류의 가솔린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기본 모델인 뉴 MINI 쿠퍼 컨버터블 모델은 3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5㎏·m의 성능을 갖췄다. 고성능 모델인 뉴 MINI 쿠퍼 S 컨버터블 모델은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m의 힘을 낸다. 모든 트림에는 새로 개발된 스텝트로닉 6단 자동 변속기와 스포츠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2세대에 비해 안전성도 대폭 향상됐다. 뉴 MINI 컨버터블에 최초 장착된 내장형 액티브 롤 바는 평상시에는 보이지 않다가 차량 전복 등 위급상황이 되면 양쪽 고강도 알루미늄 재질의 브래킷이 150ms 이내에 작동돼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준다. 또 충돌감지센서를 장착해 사고가 발생하면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해체되고 실내등과 비상등이 자동 점등되며 연료펌프 자동 차단 등이 신속하게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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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가 이전 세대에 비해 커졌다. 뉴 MINI 쿠퍼 컨버터블의 경우 전장은 기존 2세대 모델에 비해 98㎜ 증가된 3,821㎜, 뉴 MINI 쿠퍼 S 컨버터블은 121㎜ 증가된 3,850㎜다. 전폭은 44㎜ 증가된 1,727㎜, 전고는 1㎜ 늘어난 1,415㎜다. 트렁크 용량 역시 이전 모델에 비해 약 26% 증가됐다. 루프가 열린 상태에서 160ℓ, 루프가 닫힌 상태에서는 최대 215ℓ를 적재할 수 있다.

프리미엄 옵션도 대거 탑재됐다. 뉴 MINI 쿠퍼 컨버터블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과 LED 전후방 안개등이 기본 적용됐다. 또 LED 링 디자인의 6.5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중앙 계기판과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해 차량의 상태 확인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편안하게 제어할 수 있는 MINI 커넥티드 시스템, 센터 콘솔의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MINI 컨트롤러 등 최근 출시된 뉴 MINI 차량에 적용된 편의사양이 그대로 탑재됐다. 여기에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MINI 드라이빙 모드와 오토 스타트 앤 스톱 기능,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이 포함돼 연비 효율을 높였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같은 고급 사양의 옵션도 추가됐다.

모든 트림에는 컨버터블 차량만의 에어링 주행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올웨이즈 오픈 타이머’가 탑재됐다. 소프트톱을 완전히 오픈한 주행시간을 분 단위까지 정확하게 기록하고 외부온도를 비롯한 정보들을 18가지 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모니터에서 표시해준다.

외관 디자인은 MINI 브랜드 고유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잘 조화시켰다는 평가다. 개성 넘치는 컨버터블 모델답게 뉴 MINI 컨버터블의 외장 컬러는 MINI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캐리비안 아쿠아 메탈릭’을 포함해 총 6개로 구성됐다. 가격은 4,190만~4,680만원이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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