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유천씨가 성폭행 파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여성이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나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16일 YTN 보도에 따르면 앞서 유흥업소 직원 20대 여성 A씨가 박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하한 이후,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또 다른 20대 초반 여성 A씨가 유사한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서 A씨는 지난해 12월 업소를 찾은 박씨가 업소 내 화장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잘 안 들린다며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고 했다.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나 했는데 성폭행하기 시작했다”며 “손잡이를 잡으면서 못 나가게 했다”고 말했다. 거부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으나 막을 수 없었다고 했다.
성폭행을 당한 이후 박씨가 톱스타이기 때문에 자칫 생계수단을 잃게 될까봐 겁이 났으나 비슷한 사건을 보고 용기 내 경찰을 찾게 됐다고 털어 놓았다.
이에 박유천씨 소속사는 YTN에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으며 보도자료를 통해서만 공식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인경인턴기자 izzy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