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미국인도 반한 대한항공 '비빔밥'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17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애스펀에서 타임사 발행 잡지 ‘푸드앤드와인’ 주최로 열린 ‘제34회 푸드앤드와인 클래식’에서 방문객들에게 기내식 비빔밥 조리 장면을 시연해 보이고 만든 비빔밥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17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애스펀에서 타임사 발행 잡지 ‘푸드앤드와인’ 주최로 열린 ‘제34회 푸드앤드와인 클래식’에서 방문객들에게 기내식 비빔밥 조리 장면을 시연해 보이고 만든 비빔밥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17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제34회 푸드앤드와인 클래식’ 행사에서 비빔밥 기내식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매년 6월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리는 푸드앤드와인 클래식 행사는 미국 타임사에서 발행하는 잡지 ‘푸드앤드와인’ 에서 개최하는 음식 및 와인 축제다. 세계적인 유명 요리사와 와인 전문가들이 참가해 80여개의 조리 시연과 요리 경연대회를 펼친다. 매년 이 행사를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인원은 5,000명이 넘는다.

관련기사



이 대회에 7년째 참가한 대한항공은 행사에서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조리 장면을 직접 시연하고 비빔밥의 유래와 조리법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했다. 또 완성된 음식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직접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건강식인 비빔밥에 대한 미국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3일 동안 준비한 5,000인분의 시식용 비빔밥이 동이 났다.

대한항공은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최초로 개발해 지난 1998년 IFCA로부터 업계 최고 권위의 ‘머큐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9년부터 베를린·싱가포르·베이징·파리 등 국제 규모의 관광 박람회나 주요 음식 관련 행사에 참가해 비빔밥을 포함한 한식 기내식을 전 세계에 소개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한식 기내식 메뉴의 신규 개발은 물론 지속적인 해외 시식회로 한식의 우수성과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전령사로 역할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