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6자회담 차석대표인 최 부국장은 이날 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모처로 곧바로 이동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산하의 ‘국제 분쟁 및 협력연구소’(IGCC) 주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21∼23일 베이징 휴양지 옌치후 등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북한을 포함해 6자회담 당사국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외교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북한대표가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2012년 중국 다롄에서 열린 제23차 회의 이후 처음이다. 우리 정부는 6자회담 차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참석하고 미국에서는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중국에서는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