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D램가격 19개월 하락세 ‘스톱’… 3분기 반등 기대

현물 가격 상승세… D램 가격 19개월만에 반등

“D램 가격 3분기 상승”… D램 매출 회복전망

PC·中스마트폰 생산량 증가… 아이폰 신작도 긍정적





[앵커]

‘반도체 코리아’의 주력 수출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D램의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올 3분기 안정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력업체들의 D램 매출 회복세가 기대됩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모리 반도체 D램의 가격 하락세가 마침내 멈췄습니다. 장장 19개월만입니다.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대표적인 D램 제품인 DDR3 칩의 현물 가격이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5월 평균판매단가 1.25달러로 최저점을 찍은 후 이달 6일 1.43달러, 17일에는 1.5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D램 익스체인지는 최근 DDR4 칩 현물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며 D램 가격이 3분기부터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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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D램 가격 하락세에 극심한 비용 압박을 받아왔던 반도체업체들의 실적이 회복될 전망입니다.

실제, D램 가격 추락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매출 급감을 경험했습니다.

올 1분기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39억7,200만 달러로 전 분기 보다 16.6% 감소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D램 매출이 23억 1,700만 달러에 그쳐 전 분기보다 19.2%나 줄었습니다.

D램 가격 상승세 반전은 PC 생산량 회복,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출하량 증가, 애플의 아이폰 신작 출시 등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애플 아이폰7·7플러스의 램 용량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D램 수요를 자극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세계 D램 시장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두자릿수 매출 감소에서 벗어나 ‘반도체 코리아’의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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