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獨언론 "우크라 사태 논의 4개국 정상회담 내달 초 개최할 듯"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 논의를 위한 러시아·우크라이나·독일·프랑스 4개국 정상회담이 내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독일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터 차이퉁’은 이날 ‘노르망디 4자회담’으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간 회담이 다음 달 초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노르망디 4자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4개국 대표 준비 회담이 지난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렸다”면서 “본 회담을 다음 달 8~9일 폴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이전에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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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국 정상들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민스크 평화협정 이행의 구체적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우크라이나 측이 먼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를 보여주지 않는 한 4자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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