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이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펼치는 가운데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 소속 A(44) 경사는 20일 오전 4시 20분께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의 한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걸렸다. 적발 당시 A 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56%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사는 적발 후 일단 귀가시켰다”며 “추후 다시 불러 조사해 입건될 예정이며 징계도 최대한 빨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달 10일 인천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일가족 3명이 숨지는 등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자 대대적인 단속을 하고 있다.
/김인경인턴기자 izzy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