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핑안보험, 오토홈 지분 47% 최종인수

중국 2대 보험사인 핑안보험이 중국 최대 온라인자동차 포털 오토홈 지분의 47.4%를 최종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호주 통신사 텔스트라는 핑안보험과 16억달러(약 1조8,427억원)에 오토홈 지분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주당 매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핑안보험은 지난 4월 주당 29.55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스트라는 오토홈 지분 53.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텔스트라는 오는 2017년 상반기까지 기존 오토홈 주주에게 최소 15억달러를 배당해 이 계약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을 설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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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안보험은 최근 수익구조 다변화와 위안화 약세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보험사는 15일 컨소시엄을 꾸려 미국 화장품 업체 누스킨에 2억1,000만달러를 출자했으며 2013년 런던 금융가의 로이즈보험 본사 빌딩을 2억6,000만파운드(약 4,430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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