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통신사 텔스트라는 핑안보험과 16억달러(약 1조8,427억원)에 오토홈 지분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주당 매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핑안보험은 지난 4월 주당 29.55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스트라는 오토홈 지분 53.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텔스트라는 오는 2017년 상반기까지 기존 오토홈 주주에게 최소 15억달러를 배당해 이 계약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을 설득할 예정이다.
핑안보험은 최근 수익구조 다변화와 위안화 약세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보험사는 15일 컨소시엄을 꾸려 미국 화장품 업체 누스킨에 2억1,000만달러를 출자했으며 2013년 런던 금융가의 로이즈보험 본사 빌딩을 2억6,000만파운드(약 4,430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