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쪼개진 영국…잉글랜드 브렉시트 압도적 지지

스코틀랜드는 EU 잔류 60% 넘어...분리론 재부상할 듯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등으로 구성된 영국이 유럽연합(EU)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완전히 쪼개진 것으로 나타나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운동 등이 재부상하며 내부 분열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새벽 4시 30분(현지시간) 현재 BBC의 개표 방송 결과에 따르면, 브렉시트 찬성 진영은 12,171,217표를 획득했으며 브렉시트 반대 표는 11,456,591표를 얻어 70만표 이상 브렉시트가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표가 진행될 수록 브렉시트 찬성 표는 반대측과 표 차이를 벌이고 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특히 잉글랜드에서 찬성 몰표가 나오는 데 비해 스코틀랜드는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아 투표 이후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론이 재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잉글랜드에선 현재 브렉시트에 999만표 이상이 나온 반면 EU 잔류는 867만표에 머물러 100만표 넘게 브렉시트 지지가 많은 상황이다.

반면 스코틀랜드에서는 브렉시트 반대가 154만표, 찬성측은 92만표 가량을 획득해 EU 잔류를 원하는 시민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북아일랜드 역시 브렉시트 반대표가 더 많이 나오고 있는 데 비해 웨일스 지역에서는 브렉시트 지지표가 더 많아 영국은 완전히 반으로 갈라진 형국이다.

손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