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국립중앙의료원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어르신 진료 지원을 통해 맞춤형 치료 사업을 펼친다.
25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양 기관은 2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진료 지원 업무협약(MOU)을 맺고 ▲임종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 및 장례서비스 지원 ▲입원 시 24시간 전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및 치료 지원 ▲가정방문을 통한 가정간호서비스 (교육·상담 등) 지원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검진서비스 및 외래 진료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진료 지원 서비스 사업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41명을 대상으로 하며, 거주 지역에 무관하게 희망자에 한해 실시된다.
강월구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은 “위안부 피해 어르신들의 연세가 점점 많아져 지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늘어가 너무나 마음이 무겁다”며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어르신들이 좀 더 행복하고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치료사업을 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여성가족부 예산 지원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어르신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와 의료용품 지원,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주택 개보수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