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두산중, 이란서 첫 수주…2,200억 해수담수화플랜트

윤석원(왼쪽) 두산중공업 워터BG장과 이란 중공업회사 사제 사잔(Sazeh Sazan)의 레자 하다디 회장이 26일(현지시간) 테헤란 사제 사잔 본사에서 해수담수화플랜트 발주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두산중공업윤석원(왼쪽) 두산중공업 워터BG장과 이란 중공업회사 사제 사잔(Sazeh Sazan)의 레자 하다디 회장이 26일(현지시간) 테헤란 사제 사잔 본사에서 해수담수화플랜트 발주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이란에서 처음으로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란 민간기업인 사제 사잔(Sazeh Sazan)과 2,200억원 규모의 역삼투압(RO)방식의 사코(SAKO) 해수담수화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란 남부 호르무즈간 주의 주도인 반다르아바스 지역에 건설되는 이 플랜트는 하루 약 20만톤, 즉 67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의 담수를 생산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및 유지보수(12년)를 일괄 담당한다. 2018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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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은 두산중공업이 이란에서 처음으로 체결한 수주 계약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올해 2월 차바하 경제자유구역 화학공학단지 내 28만㎾급 열병합발전소와 담수화설비 프로젝트 관련 MOA(합의각서)를 체결했지만 정식 계약은 올 하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워터BG장은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꾸준히 노력한 가운데 지난 5월 한-이란 정상외교는 수주에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며 “첫 수주를 발판으로 2018년 20억 달러로 전망되는 이란 워터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지난 5월에는 4,5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도하(Doha) 1단계’ RO 방식 해수담수화플랜트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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