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강철수 쌍용전력 대표 '이달의 기능 한국인' 선정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강철수(60·사진) 쌍용전력 대표를 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


강 대표는 40여년간 전기 수배전반 생산을 위해 신기술 개발과 경영 혁신에 힘써온 전문기술인이다.

수배전반은 발전소에서 전력을 받아 전압을 조절해 수요자에게 전기를 분배하는 설비다. 아파트·공장·항만·터널·방조제 등 전기를 사용하는 곳은 반드시 갖춰야 한다. 지난 1983년 신화건설에서 전기 기술인으로 출발한 강 대표는 1990년 쌍용전력을 설립했다.


한 야적장의 허름한 건물에서 사업을 시작한 그는 시장 진입을 위해 기존 업체와 차별화한 획기적인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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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설비 전시회와 수배전반 시공 현장 등을 돌아다니며 아이디어를 얻고 밤을 새며 설계도면을 수도 없이 고쳤다. 그렇게 해 출시한 제품이 ‘일체형 수배전반’이다. 일체형 수배전반은 변압기·차단기 등의 부속설비들을 하나의 케이스 안에 배치한 제품이다. 설치 면적이 작고 소형화·경량화가 가능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강 대표는 제품 개발이나 생산을 하다 실패를 하거나 시행착오를 겪으면 기존 방법을 과감히 버리고 역발상에 도전했다.

강 대표는 “화려하고 편안한 직장만 찾아 옮겨 다닐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평생 직업으로의 기술인이 되라”고 청년들에게 조언했다.

2011년 153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92억원으로 커졌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220억원이다.

2006년 8월 시작된 이달의 기능한국인 제도는 10년 이상의 숙련 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포상하는 제도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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