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브렉시트]메르켈, "다른 EU 회원국 영국 이은 탈퇴 저지해야"

獨 정부 대변인 "영국과 비공식적 협상은 없을 것"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이 당수로 있는 기독교민주당(CDU) 컨퍼런스콜에서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영국을 따라 탈퇴 대열에 합류하는 것을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 자리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Brexit) 국민투표 이후 EU가 더 이상 시장을 통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이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어 지금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협력 강화를 추구할 때가 아니라, 국경 관리와 일자리 창출 등 EU가 공유하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행동을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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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영국이 탈퇴 의사를 EU에 공식 통보하기 전까지는 별도의 비공식적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영국 정부가 합리적인 선에서 시간을 요구한다면 존중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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