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조직인 ‘이슬람 국가’(IS)라고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 참석차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힌 뒤 “IS와 싸우기 위해 터키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전 세계에 구축한 동맹과 강력히 공조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사악한 집단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데만 열중하고 있다” 면서 “이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IS가 그들이 빼앗은 지역들을 통치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IS는 시리아에서 패배할 것이며 이라크에서 패배할 것이다. 이들 조직을 해체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