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산동성과 ‘제1회 한·산동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지난달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산동성 지난(濟南)에서 진행된 교류회에 참석해 두 지역 간 경제협력을 논의하고 제남한국 상품전시회에 참여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독려했다.
산동성은 중국 내 우리의 투자 법인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누적 투자금액이 2위에다 교역액은 3위에 달한다.
이번 교류회에서 한국과 산동성은 연세-신화금 의료관리 사업, 한중의료산업 최고경영자(CEO)협회와 산동카이루이 그룹의 의료산업 기지 구축사업 등 1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대 한국과 산동성의 경제협력방안, 한국과 산동성 간의 전자상거래·금융 협력방안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우 차관은 궈슈칭(郭樹淸) 산동성장, 샤겅(夏耕) 산동부성장과 각각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한중 산업협력단지 및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를 활용한 양국 간 산업협력 및 상호투자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더불어 양측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극대화를 통한 향후 교역 증진 방안 및 산동성에 진출해있는 우리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