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30일(현지시간) 시애틀 매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7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앞선 두 타석에서 상대 선발 타이후안 워커(23)에게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김현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워커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타구를 쳐냈다.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홈런.
김현수의 이 홈런으로 볼티모어는 6월 한 달 동안 56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6월 팀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같은 경기에 선발 출장한 시애틀의 이대호(34)는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기록했고, 7회말 1사 1,3루에서는 3루수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땅볼을 치며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8회초 현재 시애틀이 볼티모어에 5-1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