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여성공예협동조합으로 도전한 경단녀 창업 성공"

서울시는 시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여성공예협동조합’ 가운데 연매출 2,500만원을 달성하는 조합이 나오는 등 성공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서대문구에 설립된 메리우드협동조합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에코-DIY 인테리어 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여성 6명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설립 이후 서대문구와 주민센터, 인근 학교 등 사후관리를 받아 이 협동조합은 연매출 2,500만원을 달성했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이제는 사회적기업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2014∼2015년 서울시 지원으로 모두 10개(조합원 93명)의 여성협동조합이 설립됐다. 현재 3곳이 설립을 준비 중이다.


서울시는 뜻이 맞는 5명 이상의 여성이 협동조합 준비단을 꾸리면, 협동조합 설립에 필요한 교육과 컨설팅 등 비용으로 100만원을 지원하고, 설립 후에는 운영 컨설팅 등 사후관리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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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여성 등이 창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22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40여개 공예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서울여성공예창업소전(분기)·대전(반기)을 열어 예비 공예창업자를 발굴하고 수상자에게는 다양한 창업 지원을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30일 ‘2016 서울 일자리대장정’의 하나로 메리우드협동조합을 찾아 조합원, 수강생 등과 함께 공예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시장은 “공예는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30∼40대 여성이 특유의 감성과 손재주를 활용해 창업할 수 있는 일자리 분야”라며 “이 분야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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