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김정은, 쿠바특사 일행 접견…"친선관계 더욱 발전"

윤병세 韓외교 방문 직후 북·쿠바 접촉 강화 주목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방북 중인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특사 일행을 접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세 장관이 한국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지난달 5일 쿠바를 방문, 한·쿠바 외교장관 회담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김정은 위원장이 외부인 접촉을 잘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번 접견은 주목할 만 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1일 김 위원장이 쿠바특사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 국가평의회 부의장을 만나 카스트로 의장의 재선을 축하하며 “이번 방문은 조선과 쿠바 두 당, 두 나라 관계발전에서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또 “조선과 쿠바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공동투쟁을 하고 있으며 조선과 쿠바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 협조관계가 앞으로 더욱 확대 발전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회담은 친선적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들이 진지하게 교환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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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체는 메사 쿠바 부의장이 김 위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했으며, 김 위원장이 특사 일행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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