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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클린업조이, 부경에 도전장

부경경마 3일 부산광역시장배

전반기 그랑프리로 불리는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혼합 오픈·1,800m·3세 이상)가 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5경주로 펼쳐진다. 9월 한국경마 최고 상금 경주인 코리아컵 예선 성격을 띠기도 하는 이 경주에는 서울과 부경의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 부경 경주마들의 강세 속에 렛츠런파크 서울 소속 ‘클린업조이(미국·5세·거세)’가 모처럼 서울에 우승컵을 선사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부산광역시장배에서는 2013년 ‘터프윈’이 서울 경주마의 마지막 우승이었다. 서울 최고의 레이팅(능력지수) 117을 마크하고 있는 클린업조이는 이번이 첫 출전이지만 우승 후보로 꼽힌다. 데뷔전과 두 차례 그랑프리에서 3위 또는 4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주에서 9승과 2위 5회를 기록했을 정도로 안정된 기량을 과시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여전히 부경의 벽은 높다. 2015년 최우수 경주마 ‘트리플나인(국내산·4세·수)’과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 챔피언 ‘감동의바다(미국·7세·암)’ 등 스타 경주마들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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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최강으로 평가 받는 트리플나인은 500㎏의 당당한 체구를 갖췄으며 부마인 ‘엑톤파크’에게는 좋은 체격을, 모마인 ‘어리틀포크’에게는 강력한 스피드를 물려받았다. 최근 3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2승, 2위 1회)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기도 하다. 감동의바다 역시 7세임에도 불구하고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한국 최고의 명장 김영관 조교사의 조련 아래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를 제패한 감동의바다는 지난 5월에 펼쳐진 부산일보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6월 SBS 한일전에서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외에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각각 1·2위를 기록한 ‘볼드킹즈’와 ‘금포스카이’, 그리고 ‘석세스스토리’, 대상경주 첫 승을 노리는 ‘벌마의꿈’ 등도 부경의 강호들이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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