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달 25일 도쿄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 참석했다. 그의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주총서 신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의 해임을 요구했지만 대다수 주주의 반대로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달 30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주총 후에도 일본에 머물며 현지 계열사·금융권 관계자를 만난 신 회장은 귀국 후 검찰 수사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앞서 1일 오전 그의 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소환해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집중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