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성공창업, 상권을 보라] 유동인구와 타깃설정

지역 성별·세대수·소득수준 조사 필수

'A급 상권'도 고정비 지출 많으면 실패

김 진 승  양키캔들  가맹사업 본부장김 진 승 양키캔들 가맹사업 본부장




모든 상권에서는 유동인구와 타깃이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도 해당 상권의 소비층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상권과 입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근 업종 분류 및 분포 현황, 인구수, 성별, 나이, 소비 현황 등에 대한 분석을 세세하게 진행한다면 안정적인 고객 확보가 가능하다. 타깃을 정확하게 선정해야 매장 운영이 쉽고, 지속적인 판매가 가능하기에 성공적인 창업의 필수 요건이기도 하다.


대부분 창업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A급 또는 복합몰과 같은 특수상권을 선호한다. 하지만 창업 아이템의 성향과 투자 여력에 따라 누구나 원하는 상권을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기에 상황에 맞게 적합한 상권을 찾아야 한다. A급 상권은 접근이 쉽고 유동인구도 많지만, 임대료뿐 아니라 권리금이 상당해 매장을 내기가 쉽지 않다. 거액을 투자해 매장을 개점하더라도 고정비가 많이 들어 창업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도 상당하다.

관련기사



상권을 파악하고 타깃을 좁혀가기 위해 점검해야 할 점도 있다. 우선 기초 통계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상권이 형성된 지역의 성별, 연령, 세대수, 소득수준 등을 조사해 상권 안의 주 소비계층과 수요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다음으로 통행 인구의 흐름과 방향을 점검해본다. 대로변 점포들이 있다 해도 시간대별로 통행 흐름이 다르다. 해당 흐름에 맞춰 적합한 업종과 소비 계층 등을 파악해야 한다.

두 가지 사항을 고려해 상권의 특성을 파악한 뒤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면 적절한 입지 선정에 나서야 한다.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프랜차이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상권분석부터 유통, 운영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기에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예비 창업자 본인이 어떤 상권에서 누구에게 무엇을 팔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분석과 확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지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