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CEO인사이드]"'장인의 혼' 갖춘 인재 찾아 일본으로"…박진수 부회장의 인재사랑

우수 인재 유치위해

매년 세계 각지 돌아

"내 사전엔 고객·인재 뿐"

박진수(가운데) LG화학 부회장이 1일 저녁 일본 도쿄에 있는 뉴 오타니 호텔서 현지 상위권 대학 10여곳에서 몰려든 40여명의 고급 인재들에게 LG화학을 소개하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박진수(가운데) LG화학 부회장이 1일 저녁 일본 도쿄에 있는 뉴 오타니 호텔서 현지 상위권 대학 10여곳에서 몰려든 40여명의 고급 인재들에게 LG화학을 소개하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박진수(오른쪽) LG화학 부회장이 1일 저녁 일본 도쿄에 있는 뉴 오타니 호텔서 현지 상위권 대학 10여곳에서 몰려든 40여명의 고급 인재들에게 LG화학을 소개하던 중 한 연구원을 얼싸안으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박진수(오른쪽) LG화학 부회장이 1일 저녁 일본 도쿄에 있는 뉴 오타니 호텔서 현지 상위권 대학 10여곳에서 몰려든 40여명의 고급 인재들에게 LG화학을 소개하던 중 한 연구원을 얼싸안으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박진수(왼쪽 세번째) LG화학 부회장이 1일 저녁 일본 도쿄에 있는 뉴 오타니 호텔서 현지 상위권 대학 10여곳에서 몰려든 40여명의 고급 인재들에게 LG화학을 소개하던 중 이들과 어깨동무하며 웃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박진수(왼쪽 세번째) LG화학 부회장이 1일 저녁 일본 도쿄에 있는 뉴 오타니 호텔서 현지 상위권 대학 10여곳에서 몰려든 40여명의 고급 인재들에게 LG화학을 소개하던 중 이들과 어깨동무하며 웃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박진수(왼쪽 네번째) LG화학 부회장이 1일 저녁 일본 도쿄에 있는 뉴 오타니 호텔서 현지 상위권 대학 10여곳에서 몰려든 40여명의 고급 인재들에게 LG화학을 소개하는 행사를 주관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박진수(왼쪽 네번째) LG화학 부회장이 1일 저녁 일본 도쿄에 있는 뉴 오타니 호텔서 현지 상위권 대학 10여곳에서 몰려든 40여명의 고급 인재들에게 LG화학을 소개하는 행사를 주관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1일 저녁 일본 도쿄 뉴 오타니 호텔에 도쿄대·교토대 등 내로라하는 현지 대학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몰려들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이들을 일일이 환대하며 인사했다. “일본하면 ‘모노즈쿠리(장인정신)’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릅니다. 세계 최고의 명품 소재를 만들 ‘장인의 혼(魂)’을 갖춘 인재를 찾아왔습니다.” LG그룹 핵심 경영진의 트레이드마크인 ‘인재 경영’을 여실히 담아낸 말이었다.

박 부회장은 이날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장(사장), 김민환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전무)와 도쿄에서 현지 젊은 인재들에게 LG화학을 소개하고 채용을 상의하는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고 회사측이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상위 10여개 대학 학부생과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인재 중시 철학에 영향받은 것이기도 하지만 박 부회장의 인재 사랑은 관련업계에서 유명하다. 취임 직후부터 ”내 사전에는 고객·인재라는 두 단어 뿐“이라고 늘 말해온 그는 전세계 각지서 현지 우수 인재 채용 행사인 ‘비즈니스앤캠퍼스(BC) 투어’를 매년 직접 주관한다. 유 사장과 김 CHO도 함께다. 박 부회장은 올해도 이번 도쿄 행사를 비롯해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 BC 투어를 주관했다. 오는 10월에서는 미국에서 같은 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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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R&D) 인재를 원동력 삼아 LG화학을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게 박 부회장의 포부다. 이를 위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체계 구축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를 전담할 조직인 인재확보팀도 2014년 설치했다. 또 LG화학은 연구원들이 관리부서로 가지 않아도 연구실에서 임원급 대우를 받으며 연구를 계속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LG화학의 국내 정규직 수는 박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2012년말 1만1,603명에서 올해 1·4분기 1만4,834명으로 약 28% 늘었다.

박 부회장은 1일 행사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기업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고 있지만 일본에는 창업 200년이 넘는 크고 작은 ‘시니세(장수기업)’가 3,000곳 이상”이라며 “이들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눈앞의 이익을 쫓지 않고 철저하게 원칙과 기본을 지켰다. LG화학이 바로 그런 기업”이라고 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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