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우선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현재 위비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스마트금융사업본부 산하에 플랫폼사업부를 신설했다. 플랫폼사업부는 지난 1일 위비멤버십 출범과 함께 본궤도에 오른 우리은행의 모바일플랫폼 사업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신설된 플랫폼사업부에 ‘플랫폼제휴팀’을 별도로 둬 금융권 바깥에서 제휴할 수 있는 다양한 업종 발굴을 담당토록 했다. 이들은 위비뱅크·위비톡·위비마켓·위비멤버십 등을 모바일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해 금융·생활 플랫폼으로 키워가는 역할을 맡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그동안 준비해 온 모바일플랫폼 사업에 큰 힘이 실리게 됐다”며 “앞으로 기존 시장을 뛰어넘는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먼저 찾아내는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은행은 해외 네트워크 확대 및 현지 리테일 영업 본격화에 따라 글로벌사업본부 산하 국제부를 ‘글로벌전략부’와 ‘글로벌영업지원부’로 분리하는 등 해외 영업 담당 조직도 확대 개편했다. 글로벌전략부는 지역별 밀착 영업 지원 업무를, 글로벌영업지원부는 국외점포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기술금융 정착 및 확대를 위해 기술금융센터 내 평가팀을 3개 팀으로 확대 재편하고, 중소기업들이 보유한 신기술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인력도 신규 채용을 통해 대폭 늘렸다. 이밖에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빅데이터추진팀’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