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오전 11시쯤 박씨 변호인 측이 박씨를 고소한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고소장 제출 후 경찰서에 출석해 3시간 가량 보충 진술을 했다.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에게 고소당한 박씨는 지난달 20일 첫 고소 여성인 B씨를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고소·피고소인 신분인 박씨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3일, 이날까지 총 4차례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고소 여성들과의 성관계가 있었는지, 강제성이 있는 관계였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박씨가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진술을 받았다.
B씨의 사촌오빠로 알려진 조폭 황모씨도 이날 오후 3시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황씨는 B씨의 고소 후 박씨 소속사에 이를 빌미로 5억원을 요구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