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세계百, ‘시티 바캉스족’ 공략해 비수기 없앤다

도심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쇼핑을 즐기는 시티 바캉스족 늘면서 비수기인 휴가철 매출비중도 늘어

7일부터 백화점, SSG닷컴 등 신세계 쇼핑혜택 담은 쿠폰북 이벤트 진행

신세계백화점은 7일부터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는 ‘시티 바캉스족’을 위한 쿠폰북(바우처)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우선 7일부터 1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SSG 닷컴, 면세점, 조선호텔,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신세계 그룹 유통시설의 쇼핑 혜택을 모은 ‘신세계 도심 바캉스 쿠폰북’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구매영수증 소지고객이라면 누구나 전점 사은행사장에서 쿠폰북을 받을 수 있다. 또 같은 기간 SK텔레콤 네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을 통해 신세계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신세계 멤버스 바 커피 교환권, 식음매장 5,000원 할인권 신세계상품권 5,000원 증정권 등이 담긴 ‘쇼핑 쿠폰북’을 제공한다.


이밖에 SSG 닷컴의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인 ‘매직픽업’ 이용고객에게 화장품 금액 할인권, 신세계상품권 5,000원 증정권, 베스킨라빈스 기프티콘 등이 담긴 ‘쓱 쇼핑 바우처’를 증정하고 워터파크 입장권과 부가혜택 등을 증정하는 ‘오션 바캉스 이벤트’도 17일까지 진행한다. 신세계 씨티·삼성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선착순 1,000명에게 오션월드 워터파크 입장권 1매와 구명재킷 이용권을 주는 ‘오션월드 패키지’도 함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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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이렇게 시티 바캉스족 공략에 나선 것은 최근 7~8월 매출이 이들 덕분에 전통적 비수기를 비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13.8%에 그쳤던 신세계백화점 휴가철 매출비중은 지난해는 16.1%까지 증가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경기침체와 1~2인 가구의 증가가 맞물리면서 시티 바캉스족이 늘고 있고, 최근에는 휴가비를 쇼핑으로 대신하는 20~30대 젊은이들까지 대거 가세 하는 중”이라며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시티 바캉스 마케팅’은 앞으로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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