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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브렉시트 우려 재부각에 이틀째 하락 마감

코스피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우려 재부각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장중 1,940선 초반까지 떨어졌다 1,950선에 간신히 턱걸이 한 채 거래를 마쳤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6.73포인트(1.85%) 하락한 1,953.12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8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브렉시트 후폭풍에 대한 우려 속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엿새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후 기관마저 매도에 가세하면서 2%대까지 하락폭을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90억원, 1,38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5,10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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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전기전자(-3.03%), 운송장비(-2.63%), 운수창고(-2.49%), 철강금속(-2.31%), 증권(-2.30%), 제조업(-2.22%) 등 모든 주요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3.92%), 현대차(005380)(-3.70%), 삼성전자(005930)(-3.27%), 포스코(-3.13%) 등이 3%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현대모비스(012330)(-2.94%), 삼성물산(028260)(-2.36%), KT&G(033780)(-2.23%) 등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7.22포인트(1.04%) 내린 685.51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3.69%), 코미팜(041960)(-3.02%), 컴투스(078340)(-2.34%), 로엔(016170)(-1.91%) 등 대다수가 하락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원20전 오른 1,165원60전을 기록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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