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드라이버의 대리운전 시장 점유율이 10%(5만명) 수준에 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것으로, 실제 시장의 요금 수준과 카카오 드라이버 요금과의 차이, 이용자 인지도 등에 따른 것이다. 요금 산정방식 고도화와 기존 업체들의 견제 극복 등의 과제도 남아있다.
카카오는 오는 12일 카카오 헤어샵을 출시하고 이후 가사도우미 호출, 주차예약 등 다양한 O2O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하반기 마케팅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지만, 의미 있는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은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를 감안해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 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