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금보험공사가 어제 설립 20주년을 맞아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국내외 금융전문가들이 참석해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예금보험공사의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김성훈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영상] 곽범국 / 예금보험공사 사장
예금보험공사는 폭우가 내리기 전에 미리 지붕을 손보고 우산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평상시 위기 상황에 대한 대비를 해야만 합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어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교훈 : 선제적 대응을 통한 위기관리”를 주제로 금융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포함해 바람직한 예금보험제도 발전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이광구 우리은행장·조용병 신한은행장 등 정부·금융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기조연설은 실라 베어 前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 의장과 조지 페나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교수가 맡았습니다.
특히 실라 베어 前 의장은 재임 기간 중 닥쳤던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과 극복경험 등을 설명하면서 예금보험기구가 금융위기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영상] 실라 베어 /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 전 의장
위험한 대출에 대한 감시역이 되어, 예금보험기구는 반드시 엄격한 자본 수준과 견고한 은행 정리 체계가 만들어지도록 활발히 지원하고 밀어붙여야 할 것입니다.
기조연설에 이은 글로벌 대담에서는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실라 베어 前 의장, 조지 페나키 교수가 이종화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향후 국내외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예금보험제도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금융 전문가들이 선제적 위기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부실의 조기인식·사전적인 위기대응체계 구축·금융안전망내 협조체계 강화 등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