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박유천과 첫 고소여성 간 수상한 돈거래 정황 포착

양측 간 문자메시지 복원, 1억원 수회 언급돼

경찰, 돈의 목적과 출처 밝히는 데 수사 집중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가수 겸 배수 박유천(30)씨와 첫 번째 고소 여성간의 수상한 돈거래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 씨 측과 첫 고소여성 사이의 문자메시지를 복원한 결과 ‘1억원’이라는 말이 수차례 오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이 1억원의 돈거래가 실제 이뤄졌는지와 돈거래의 목적성을 밝히는 데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돈거래가 고소여성 측의 협박이나 공갈에 의한 것인지, 박씨가 사건무마용으로 건넨 것인지를 두고 결과에 따라 사건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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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둘 사이의 문자메시지에서 1억원이라는 내용이 나오는 것은 맞지만, 많이 언급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첫 고소여성의 속옷에서 검출된 정액이 박 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나 폭력, 협박 등이 없었다고 보고 박 씨에 대한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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