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경제TV] 8,000여세대 여의도 재건축 시동 걸렸다

준공 40년 여의도 수정아파트 재건축 결정

기부채납 땅 대신 현금… 분양해 수익성 높여

조합설립전 추진위원회 구성… 재건축 첫단추

서울아파트, 우선협상자 선정… 이달중 결정

시범·현대아파트, 인근 재건축 소식에 기대감

두 단지 합해 2,300여세대… 여의도 재건축 30%







[앵커]


며칠 전 여의도 수정아파트는 입주민들 의견을 모아 재건축 추진을 결정했습니다. 여의도에선 재건축 허용연한 30년을 넘긴 아파트가 총 8,000가구에 달하는데요. 아직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도 안된 곳도 있지만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수정아파트 입주민들은 최근 재건축 추진을 확정지었습니다.

지난 1976년 준공돼 재건축 요건을 갖췄고, 재건축 과정에서 지자체에 내놓던 기부채납은 땅 대신 현금으로 낼 수 있게 된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부채납 할 땅에 아파트를 더 지으면 수익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선 아직 조합설립도 안된 초기 단계지만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재건축 첫 단추를 꿰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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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아파트와 700m 거리에 있는 서울아파트도 재건축 열기가 한창입니다.

1976년 준공된 서울아파트는 여의공영과 GS건설 두 곳을 재건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달 중 최종 사업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12층 192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섞인 주상복합아파트로 탈바꿈될 예정입니다.

한강변에 있는 서울아파트는 서울시가 내놓은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에 따라 주상복합아파트로 지을 경우 51층 이상도 가능한 상황.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70층에 달하는 초고층 설계를 제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는 아직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이 안 된 상태지만 입주민들은 인근 단지들의 재건축 추진 소식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두 단지를 합하면 총 2,378세대로 여의도에서 재건축 조건을 갖춘 단지 8,000여세대의 30%에 달합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이한얼]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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