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머니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페이스북이 IRS 조사에 응하도록 강제해줄 것을 법원에 신청했다. IRS는 페이스북이 법인세가 낮은 아일랜드 자회사로 자산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자산가치를 저평가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0년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세계 여러 지역의 비즈니스 권리를 아일랜드 자회사로 이전했다. 당시 페이스북이 온라인플랫폼, 마케팅 무형물 등 시장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운 항목을 의도적으로 재평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IRS의 판단이다. IRS는 페이스북의 자산평가를 맡은 회계법인 언스트앤영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CNN머니 보도에 대해 “페이스북은 모든 규칙과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을 비롯해 애플·구글 등 다국적기업들은 법인세율이 낮은 아일랜드 등으로 자산을 이전해 ‘세금 회피’라는 비난을 받아왔다.